중고차 매매시 침수차량 확인 방법
기상이변
우리나라도 이제 자연환경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아닌듯 싶다. 경주와 경기도 지진부터 2017년 여름 국지성 집중호우까지 자연재난이 유난히 많은 한해가 되고 있는것 같다.
얼마전 충북 청주시에는 시간당 90mm 이상의 물폭탄으로 홍수피해가 극심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까지 했다. 빠른 시일내로 복구가 되길 기원한다.
중고차 매매
이제 본래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겠다. 현대인에게 필수 이동수단인 '차' 옛날 재산목록 1순위가 집이었다면, 현재 재산목록 1순위는 단연코 차일것이다. 하지만 값비싼 새차는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중고차 시장이 활발한 이유일수도 있겠다.
딜러만 믿고 차를 살건가? 위에서 말한 상황으로 보면 올해 침수차가 아주많이 나올것으로 예상한다. 딜러가 나에게 침수차라고 말해줄까? 절대아니라고 생각한다.
뒤통수 안맞으려면 스스로 알아야 한다.
이제 침수차량을 구별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겠다.
침수차량 확인 방법
딜러는 침수차량이 매매물건으로 들어오면 침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할 것이고, 외관상 깨끗해야 잘팔리기 때문에 세차부터 할것이다. 우리는 침수흔적을 없애기 힘든 부분을 찾아 침수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다.
1. 연료주입구 홈 확인 - 연료주입구를 열어 녹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안전밸트 끝까지 당겨보기 - 세차를 열심히 한다해도 안전밸트의 가장 안쪽 까지는 닦기가 쉽지 않다. 안전밸트를 끝까지 당겨 물이 묻은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3. 시트지지하는 쇠부분 확인 - 운전석 또는 조수석의 의자를 뒤로 쭉 밀면 의자를 지지하는 쇠가 보일것이다. 이 부분의 녹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4. 퓨즈박스 확인 - 퓨즈박스가 새거라면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퓨즈박스가 나갈때 교차하는데 새거로 교체되어있다면? 침수에 의해 교체했을수 있겠다는 의심은 해볼만 한다.
5. 도어 고무몰딩 확인 - 차량문을 열면 차량과 도어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고무몰딩이 있을것이다. 이 몰딩을 떼어 녹 또는 진흙으로 침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되도록이면 아래쪽 고무몰딩을 확인해보자.
6. 시가잭 확인 - 시가잭을 뽑아서 녹 또는 진흙확인
그외 라이트 이물질 확인,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사고이력조회가 있다.
위 사항을 잘 확인해보고 뒤통수 맞는일 없도록 하자
침수차량은 왜 안좋은가?
차량은 약 3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부품들이 물에 쑥~빠졌다가 나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로써 부식이 빨라질 것이고 차량수명은 줄어들고 잦은 고장이 발생할 것이다.
수리했다? 모든부품을 수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장난 일부만 수리할 것이고 그것을 일반 구매자는 모르고 다닐것이다.
한마디로 사고의 위험이 대단히 커진다는 것이다. 내차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정지한다고 생각해봐라 생각만해도 가슴이 떨린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새차가 좋을 것이다. 그러나 금전적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중고차를 살수 밖에 없을때가 있을것이다. 중고차를 살때는 신중하게 많은 것을 알아본 후 사도록하자. 내 생명이 걸린것이다. 딜러를 너무 믿지는 말자. 시가보다 너무 싸면 의심해보자~!
부디 좋은차를 만나기 바란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