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계란) 정리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공포

이번 사태의 주범국은 네덜란드와 벨기에로 꼽힌다. 특히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의 달걀생산국으로 매년 수만은 달걀을 전세계에 수출해 왔다.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포함된 계란이 발견되면서 네덜란드,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17개국과 홍콩 등 18개국으로 확산되었다.
피프로날이 발견된 후 네덜란드는 전국농장 약 180개 폐쇄하였고, 산란계 100만 마리도 살처분하였다.

국내 살충제 달걀

2017년 8월 14일 농림축산부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 농약검사를 실시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시의 산란계농가에서 피프로닐을, 광주시 농가에서 비페트린을 검출하였되었다고 발표하여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후 모든 계란 출하를 중지 시키고 3,000마리 이상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49곳의 농장에서 살충제가 과다하게 검출되었다. 아래는 그 농장의 목록이다.




식품안전나라 http://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etail.do
(사진이 잘안보일시 위 링크를 이용)

왜 이렇게 난리 일까?

크게 4가지로 생각 할 수 있다.
1. 과다한 살충제 사용 - 살충제는 당연 사람의 몸에 안좋겠지만 기준을 넘어선 과다한 살충제 사용과 인체에 좋지않아 사람이 먹는 작물에는 사용 금지된 살충제까지 사용했기 때문이다.
2.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조차 - 일반 농가도 아닌 국가가 인정한다는 친환경 농가에서 조차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에 허술한 인증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먹는 것에 조차 비양심적인 생산 농장주에 대한 배신감일 것이다.
3. 엉망인 난각표시 -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는 시,도를 구분하는 숫자(두자리)와 생산자명(영문3자리 또는 숫자3자리)이 나타나는 난각기호가 표기 되어있어야 한다. 그러나 코드가 없는 난각기호나, 난각기호표시가 없는 달걀들이 있어 이에 대한 믿음도 떨어지고 있다.
4. 언제부터? - 농가에서 최근에 갑자기 살충제를 많이 뿌렸을리가 없고, 언제부터 나와 내 가족이 살충제 달걀 먹었는지 알길이 없어 분통이 터질 일이다.

친환경 인증농가

살충제가 발견된 농가중 대부분이 친환경 인증 농가인데 허술한 인증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인증업무가 민간에 100%이관했으며, 2년전부터 공공기관의 인증은 사문화 했다고 한다. 친환경 인증대행 업체의 부실한 인증만이 문제인지 그 이전부터 제대로 된 인증을이 실시되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더 큰 배신감이 드는 것은 정부에서는 인환경 인증 농가에게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항생제를 쓰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지원해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인데 이를 악용한것이다. 이런부분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보인다.

발견된 살충제는?

피프로닐

벼룩, 진드기 등 해충 박멸에 쓰이는 맹독성 물질로 돼지··닭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피프로닐 잔류기준(달걀 0.02ppm, 닭고기 0.01.ppm)을 넘어서는 0.0363이 검출되었다. 피프로닐은 인체 일정기간 흡수하게 되면 간·갑상샘·신장기능을 저해하는 맹독성 물질일이다. 따라서 사람이 소비하는 식품용작물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물질이다.

비펜트린 

 피프로닌에 비해 독성은 약하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암 물질로 분류한 성분으로 기준치 이하로 사용하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사용기준치는 1kg당 0.01mg이지만 적발된 농가에서는 1kg당 0.0157mg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지막으로

지금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살충제 달걀의 파문이 어떻게 잘 해결될지 추이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정부의 부실한 인증과 관리가 조금은 원망스럽다. 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농장주들은 합당한 처벌을 정부는 먹거리로 장난칠수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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